멀쩡히 돌아가는 냉장고 하나 처분하는 게 이렇게나 번거로울 줄은 몰랐다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 3층에서 냉장고를 치워야 했던 상황 삼촌이 오랫동안 살던 원룸을 정리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집 안에 남은 가전제품들을 정리하는 일을 내가 맡게 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애를 먹였던 게 바로 냉장고였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200리터 조금 넘는 일반형 모델이었는데, 겉보기엔 멀쩡하고 냉동실에 얼음도 짱짱하게 잘 얼어서 그냥 대충 팔거나 치우면 끝날 줄 않았다. 하지만 막상 치우려고 보니 빌라가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이라는 점이 복병이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다보는 순간 숨이 턱 막혔다. 이삿짐 센터를 크게 부르는… 생활용품 2026-06-2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