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용 그릇과 주방 설비, 새것만 고집할 필요 있을까? 식당을 차리겠다고 마음먹고 처음 황학동 주방거리에 나갔을 때, 솔직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업소용 그릇 파는 곳을 몇 군데 돌아보니 멜라민 밥그릇부터 묵직한 업소용 싱크대까지 그야말로 없는 게 없더군요. 당시 예산은 한정되어 있었고, 모든 설비를 새것으로 채우려면 견적이 5천만 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음식점은 첫인상이 중요하니 무조건 새것을 써야 한다'고 했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결국 저는 중고와 새것을 섞는 타협안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멜라민 수저나 그릇 같은 소모품이었습니다. 새것을 사면 100만 원 안팎인데, 중고 시장에서는 30~40% 저렴한 가격에… 생활용품 2026-08-2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