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 주방용품의 실사용 체감
요즘 주방에서 실리콘 소재 제품들을 정말 많이 씁니다. 조리도구 세트부터 냉동밥 보관 용기, 아이스볼 트레이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처음에는 다 비슷해 보여도 실제 써보면 내구성과 관리 방식에서 차이가 꽤 큽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환경호르몬 걱정이 적고 열탕 소독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뜨거운 물에 푹 담가서 세척할 때 확실히 마음이 편합니다.
냉동밥 보관 용기와 전자레인지 활용
자취를 하거나 바쁜 직장인들이 냉동밥 보관 용기를 많이 찾는데, 플라스틱 용기와 비교했을 때 실리콘은 확실히 해동 후에 밥알이 덜 눌어붙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용기가 너무 얇으면 전자레인지에서 돌릴 때 옆면이 과하게 흐물거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용기 두께가 어느 정도 힘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밥을 옮겨 담을 때 쏟아질 위험이 적습니다. 보통 300ml에서 400ml 정도 용량이 1인분 분량으로 딱 적당합니다.
실리콘 조리도구 세트의 관리법
실리콘 숟가락이나 뒤집개 같은 조리도구 세트는 프라이팬 코팅을 긁지 않아 아주 유용합니다. 하지만 색 배임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김치 국물이 들어간 요리를 할 때 바로 씻어내지 않으면 실리콘 특유의 미세한 구멍 사이로 색이 스며듭니다. 이런 경우에는 베이킹소다를 푼 뜨거운 물에 한동안 담가두면 색이 어느 정도 빠지긴 합니다.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지 꼭 확인해야 하는데, 고온 건조 기능이 강력한 식기세척기를 쓰면 실리콘 끝부분이 미세하게 마모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이스볼 트레이와 형태 유지의 어려움
실리콘 아이스볼 트레이는 예쁜 얼음을 만들기에 최적이지만, 물을 가득 채우고 냉동실로 이동할 때가 가장 큰 고비입니다. 실리콘은 탄성이 좋아서 너무 꽉 잡으면 이동 중에 물이 꿀렁거리며 쏟아지기 십상입니다. 트레이 아래에 딱딱한 쟁반을 받치고 냉동실에 넣는 것이 실질적인 팁입니다. 그릭요거트를 얼릴 때도 실리콘 몰드를 쓰면 쏙 빠져서 편리하지만, 너무 꽝꽝 얼리면 재료를 꺼낼 때 손목에 힘이 꽤 들어갑니다.
실리콘 빨대와 기타 소품들
최근에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실리콘 빨대를 쓰는 경우도 많은데, 처음에는 입안에 닿는 느낌이 낯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용 세척 솔이 없으면 내부 찌꺼기를 닦아내기가 매우 번거롭습니다. 매번 씻어서 말려두는 과정이 꽤 귀찮게 느껴질 수 있어, 부지런한 성향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손이 자주 안 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실리콘 제품은 관리가 간편하다는 인식과 달리, 위생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건조와 소독에 신경을 써야 하는 품목입니다.
그릭요거트 얼릴 때 몰드를 쓰니까, 굳어버린 요거트를 뺄 때 손목에 힘이 드는 거 보니, 얇게 펴서 얼리면 좀 더 쉽게 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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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잘 배임해서 김치찌개할 때 신경 쓰이긴 하네요. 얇은 용기는 정말 위험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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