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꽂혀서 데려온 옹기그릇과 주방의 어색한 조화 뜬금없이 커다란 옹기 항아리를 사버렸다 지난주 주말이었나, 갑자기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옹기그릇을 덜컥 사버렸다. 사실 우리 집 부엌은 온통 깔끔한 화이트톤에 스테인리스 국자나 경질냄비 같은 현대적인 도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 와중에 묵직하고 투박한 갈색 옹기라니, 처음 물건을 받고 택배 박스를 뜯었을 때 든 생각은 ‘이걸 어디다 둬야 하지?’였다. 예전부터 이학수 옹기장 같은 분들이 만든 전통 방식의 그릇이 숨 쉬는 그릇이라 음식 보관에 좋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막상 우리 집 식탁 위에 올려두니 분위기가 너무 튄다. 5만… 생활용품 2026-07-2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