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주방 거리에서 업소용 의자 좀 보려다가 엉뚱한 걸로 시간 다 보냈네 결심을 굳힌 건 아니었고, 그냥 한 번 가볼까? 싶었던 황학동 주방 거리를 주말에 다녀왔다.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업소용 중고 주방용품이랑 가구 같은 걸 많이 판다고 해서, 혹시 쓸만한 의자라도 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주 희미한 기대를 품고. 가보니 정말 말 그대로 정신없더라. 쌓여있는 접시, 냄비, 칼, 뭐 그런 것들 말고도 진짜 크고 작은 업소용 기계들이며, 낡은 테이블, 의자들이 잔뜩 있었다. 냄새도 좀 뭐랄까, 오래된 기름 냄새랑 쇠 냄새 같은 게 섞여서 코를 찌르는데, 이걸 또 뭐라고 해야… 생활용품 2026-05-0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