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미칼 하나면 다 될까? 주방 도구에 대한 솔직한 고찰 주방에서 사시미칼 한 자루를 들이는 순간, 마치 일류 요리사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저도 3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요리에 취미를 붙여볼까 싶어 날렵한 다마스커스 문양의 칼을 충동구매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생각은 간단했습니다. '칼이 좋으면 재료가 잘 썰리고, 요리도 더 맛있어지겠지'라는 단순한 기대였죠. 그런데 막상 20만 원대 칼을 사서 써보니 현실은 꽤나 달랐습니다. 가장 먼저 부딪힌 벽은 유지관리였습니다. 일반적인 주방용 가위나 5만 원대 칼세트와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사시미칼은 탄소강 함량이 높아 날이 쉽게 무뎌지지는 않지만, 대신 녹에 매우 취약합니다. 쓰고 나서… 생활용품 2026-08-0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