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파티션 구매 전 필수 확인사항
중고파티션을 주방에 들이기 전 어떤 상태를 가장 먼저 봐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쓰던 사람의 사용 패턴에 따라 결정적 차이가 생기니, 먼저 표면 손상과 곰팡이 흔적, 물 얼룩을 꼼꼼히 확인한다.
프레임의 녹이나 휘어짐은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접합부와 고정볼트 상태를 점검한다. 패널 재질(HPL, 유리, 목재, 금속 등)에 따라 세척 방법과 안정성 기준이 다르니 꼭 확인한다. 사무용으로 쓰던 제품은 사무가구중고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고정장치와 마운팅 규격을 미리 파악하면 설치가 쉬워진다.
냄새와 도색 상태도 놓치기 쉬운 항목이다. 오래된 합판은 방출가스가 있을 수 있어 주방용으로 쓰려면 표면 코팅이나 추가 실링이 필요한지 검토한다. 치수 측정은 필수로, 문틀·싱크·환풍기 위치를 고려해 현장에서 실측한 숫자가 최종 결정을 좌우한다.
주방에 맞는 중고파티션 유형별 활용법
좁은 주방에서 시야와 동선을 분리하는 목적, 또는 오픈형 주방에 결을 더하는 목적 등 용도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 유리 패널형은 빛을 유지하면서 구획할 수 있어 답답함을 줄이고, 금속 메시형은 수납 훅을 달아 조리도구 보관으로 활용하기 좋다.
목재나 빈티지 합판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니 식탁과 조화를 이루는 소재를 고르면 좋다. 사무용으로 쓰이던 패티션은 고정 브래킷이나 전선 통로가 있어 조리기구 전원선을 정리할 때 장점이 될 수 있다. 중고공구함을 결합해 하부에 수납 공간을 만들거나 중고컴퓨터책상을 분해해 상판으로 쓰는 식의 리폼 아이디어도 유용하다.
설치 시엔 환기와 열원과의 거리, 오염 관리 용이성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고정 방식은 영구 고정과 이동식 옵션으로 나뉘니 향후 배치 변경 가능성까지 고려해 선택한다. 작은 부엌에서는 세로 슬림형 패널을 여러 개 연결해 가변형 칸막이로 쓰는 방법도 추천한다.
위생과 안전 중고파티션 리폼 가이드
중고파티션을 주방용으로 전환할 때 위생 처리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 표면의 오염물과 오래된 코팅을 제거한 뒤 식품용으로 안전한 세정제와 소독제로 세척하고, 건조 후 항균 코팅이나 식품용 실란트를 도포해 2차 오염을 막는다.
목재 패널은 샌딩 후 폼·접착제 잔여물을 제거하고 저휘발성 수성 도료로 마감해야 냄새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유리 패널은 깨끗한 실리콘으로 모서리를 봉합해 물이 스며드는 것을 차단하고, 금속 프레임은 방청 처리 후 식품용 접촉면과 분리되는 구조로 설계한다. 전선이나 전기 콘센트가 포함된 파티션은 전문점 점검을 받아 누전과 화재 위험을 사전에 제거한다.
리폼 후에는 최소 일주일간 환기시키며 냄새와 잔유 화학물질 방출 여부를 관찰하고, 정기적으로 표면 세척과 실란트 상태를 점검하면 위생과 안전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직접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현장 점검에 활용하면 선택과 리폼 과정이 훨씬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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